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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라운드 숄더’, 교정 위한 치료법
작성일 2022-07-15 조회 374

[노경선 원장 건강칼럼] 둥글게 말린 어깨 ‘라운드 숄더’, 교정 위한 치료법은?


노경선 대표원장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중 스마트폰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 들고 고개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거의 볼 수 없다. 대부분 사람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어깨를 둥글게 말고 자신의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해 있다. 한참 동안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기지개라도 켜려 하면 그제야 잊고 있던 목의 통증과 어깨의 뻐근함이 밀려온다.

스스로 점검해보는 라운드 숄더 증상

(1) 손등 방향 - 라운드 숄더를 점검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손에 힘을 완전히 풀고 거울을 바라봤을 때 손등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등이 거울을 향해 정면을 보고 있다면 라운드 숄더일 가능성이 높다. 완전한 정면이 아니더라도 엄지손가락보다 손등이 더 많이 보이면 라운드 숄더 진행 단계일 수 있다.

(2) 누웠을 때 자세 - 정면으로 누웠을 때 어깨가 바닥으로부터 손 하나가 들어갈 만큼 공간이 뜬다면 라운드 숄더다. 정상인 경우라면 빈 공간이 거의 없다.

(3) 벽에 기댄 자세 - 바닥에 눕거나 벽에 기댔을 때 어깨가 닿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라운드 숄더를 의심해야 한다.

어깨가 좁고 둥글어 왜소해 보이는 편이라면 체격이 문제가 아닌 어깨가 둥글게 말린 ‘라운드 숄더’일 수 있다.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는 견갑골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난 상태이므로 어깨 근육이 매우 긴장되어 있으며 관절이 움직이며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날개뼈, 어깨가 결리거나 만성적인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결국 척추에도 악영향을 주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척추측만증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심각한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체 불균형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에 노력을 해야 한다.

라운드 숄더 교정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세

(1) 프레첼 자세 : 프레첼 자세는 어깨와 등을 펴주는 동작으로 라운드 숄더와 굽은 등, 거북목 등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신체 가동성과 유연성을 늘려주기 때문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운동이 될 수 있으나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프레첼 자세를 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 옆으로 누워 왼쪽 어깨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 오른쪽 다리를 들어 수직으로 구부린 다음 왼쪽으로 넘긴다.
- 왼쪽 다리는 무릎만 구부려 뒤로 접고 오른손은 왼쪽다리 발끝을 잡는다.
- 왼손은 오른쪽 다리 허벅지를 지그시 누른다.
- 오른쪽 어깨를 바닥에 붙이며 시선은 오른쪽 먼 방향을 바라본다.

(2) 백조 자세

- 편안한 자세로 엎드린 후 양팔을 W자 형태로 구부린 후 바닥을 짚는다.
- 바닥을 짚은 손을 그대로 밀어서 상체를 들어 올린다. 이때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평상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PC 모니터 등을 이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빼지 않도록 자신의 눈높이를 고려해 화면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땐 목과 어깨를 수시로 풀어주는 동작을 해서 근육과 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신체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숙련된 치료사가 직접 물리력을 가하여 틀어진 신체를 바로잡는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주사 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 치료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통증에 대한 역치 등 여러 면을 고려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야 하므로 개별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 우신향병원 노경선 원장)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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